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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이 있어 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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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나이가 들수록 고향이 그립고 찾아갈 수 있어 참 감사하다. 어린시절 동네 친구들과 뛰어놀던 동산과 꽃길들, 한창 놀고있으면 동네 떠나가라 밥먹으라는 동생들의 고함소리에 손살같이 집으로 달려가 시커먼 손으로 밥을 먹을라 치면 아버님의 꾸지람에 눈치보며 살며시 나와 손에 물만 묻히고 다시들어가 먹었던 그 밥맛을 어디에 비기리오.

 

국민학교에 입학하며 오릿길을 논두렁 밭길을 걸으며 책보따리 어께에 걸러메고 뛰어다니던 시절, 좀 크니 학교가기 싫으면 민둥산에 올라 산토끼 몰이하여 잡히면 동에 형들에게 보여주어 토끼 통구이 해 먹고 집에 들어가 혼이났던 추억등,

 

그런 고향에 지금은 혼을 내주시던 할아버님 할머님, 부모님등이 모두 묻혀계십니다...

언제나 고향은 포근히 나를 감싸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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