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가르닉 효과 1. The Zeigarnik Effect.

자이가르닉 효과 1

The Zeigarnik Effect

러시아의 임상 심리학자 '블루마 자이가르닉(Bluma Zeigarnik)'이 발견한 효과다. 1927년 오스트리아 빈의 카페에서 서빙하는 웨이터를 관찰했다. 여러 손님의 주문을 따로 적지 않고 정확하게 기억하고 서빙하고 있었다. 바쁜 와중에도 놓치지 않고 서빙하는 웨이터를 신기하게 여겨 계산을 마친 뒤, 그 웨이터에게 누가 어떤 음식을 주문했는지 다시 말해 줄 수 있겠냐고 물었다. 하지만 웨이터는 크게 당황하며 계산이 끝난 마당에 그걸 왜 기억하느냐고 되물었다. 주문을 받고 나서 계산을 하기 전까지는(정보 완성 전) 정보를 모두 기억하고 있었지만, 계산이 끝난 후(정보 완성)에는 더 이상 기억하지 못한 것이다.

무슨 일일까? '로이 바우마이스터(Roy F. Baumeister)와 '존 티어니(John Tierney)는 공저 '의지력의 재발견(Willpower: Rediscovering the Greatest Human Strength)'에서 이 개념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의미를 탐구했다. 사람들은 마치지 않았거나 중단된 작업을 완료한 작업보다 더 잘 기억한다. 이러한 인지 특성은 일종의 정신적 긴장을 만들어 끝나지 않은 업무를 마무리할 때까지 마음속에 최우선으로 둔다. 하지만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제대로 이해하면 생산성, 학습, 심지어 대인 관계에 대한 접근 방식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므로 개념을 더 깊이 살펴보고, 어떻게 활용하여 이점을 얻을 수 있는지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