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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가르닉 효과 2. The Zeigarnik 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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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가르닉 효과 2
The Zeigarnik Effect
█ 1: 끝내지 못한 일 뒤에 숨은 심리학
본질적으로 '자이가르닉 효과'는 인지적 긴장에 관한 것이다. 마치지 못한 일을 마음속에서 쉽게 지우지 못하는 현상으로 완결되지 않으면 긴장이나 불편한 마음이 지속되어 잔상이 오래 남는다. 첫사랑을 쉽게 잊지 못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끔찍한 재난이나 전쟁에서 정신적 외상을 입은 사람은 큰 심리적 충격을 받는다. 사건에 대한 기억이 완결되지 않아 다시 그 일이 반복되어 일어나는 듯한 재경험(Flashback)을 하게 된다. 연속극을 보면 마음조리는 결정적인 순간 직전에 끝난다. 시청자가 아쉬워하며 다음 회를 기다리게 연출을 한다. 두뇌는 채워지지 않은 공란을 채우려는 욕구를 자극한다.
'로이 바우마이스터(Roy F. Baumeister)와 '존 티어니(John Tierney)는 '목표설정이론(Goal-setting Theory)의 관점에서 이 현상을 설명한다. 뇌 신경망은 목표를 추구하도록 배선되어 있다. 완결되지 않은 업무에 대해 높은 주의력과 기억력을 보이게 된다. 중요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방해를 받았던 기억을 생각해 보자. 다은 일에 집중해야 할 때조차도 마음은 계속 마치지 못한 그 일에 자꾸 정신을 팔게 된다. '자이가르닉 효과' 때문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 효과가 그저 귀찮은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생산성과 학습을 향상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전략상 업무를 미완성으로 남겨두면 여러 이점이 있다. ● 회상력 향상: 특정 주제 공부를 시작한 다음 휴식을 취하면, 뇌는 관련 정보를 계속 처리하여 잠재적으로 정보 보존력을 향상한다. ● 동기 부여 증진: 작업 시작 후 잠시 멈추면 마무리에 대한 욕구가 반복하여 살아나서 열의를 북돋울 수 있다. ● 문제 해결력 향상: 문제를 파악하고 한 발 물러나있으면. 다른 곳에 집중하고 있는 동안에도 잠재의식은 계속 해결책을 찾게 된다. '자이가르닉 효과'는 환상이 아니라 목표에 대한 힘에 관한 것이다. 단순히 무언가를 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자이가르닉 효과를 주도하는 인지적 긴장을 만들려고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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