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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시리즈 부록 2. Creative Gen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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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시리즈 부록 2
Creative Genius
세렌디피티와 젬블라티니
'세렌디피티'의 어원은 세렌딥(스리랑카의 이름)이다. 한 임금은 3 왕자들을 시험해 보고 세상경험을 시켜주기 위해 왕국에서 쫓아내었다.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던 중 어떤 사람이 혹시 낙타 한 마리를 보지 못했느냐? 질문을 받았다. 마침 막 지나간 흔적을 보았기에 낙타 주인을 놀려 주었다. 첫째는 "낙타가 한쪽 눈이 멀었나요?" 물었다. 둘째는 "한쪽 이가 빠지고 없지 않나요?" 물었다. 셋째는 "절름발이가 맞지요?"라고 물었다. 소상한 묘사에 낙타주인은 믿지 않을 수 없어 충고에 따라 3 형제가 왔던 길을 20여 마일이나 되돌아갔다. 그러나 낙타를 발견하지 못했다.
운이 없게도 형제들은 다음날 낙타주인과 다시 마주쳤다. 좀 더 이야기를 들어보고 거짓말인지 여부를 판단하라고 했다. 첫째는 "한쪽에는 꿀을 지고 다른 쪽에는 버터를 지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둘째는 "낙타에 여자가 타고 있었는다"라고 말했다. 셋째는 "여자는 임신한 상태였다.'라고 했다. 그러자 낙타주인은 장난이 지나쳐 낙타를 훔쳤다고 믿고 고발하여 모두 감옥에 가게 되었다. 형제들이 끝까지 결백을 주장한다는 사실에 흥미를 느낀 황제는 소환하여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다. 같은 이야기를 듣고 해명을 납득할 수 없다고 생각한 황제는 다시 감옥으로 돌려보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낙타주인이 잃어버렸던 낙타를 찾게 되고, 무고한 형제들을 고발한 것이 자신의 실수였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황제를 알현했다. 즉시 석방되어 재차 황제에게 불려 갔다.
첫째는 "저는 눈이 하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지나갔던 길 내내 풀의 질이 좋은 쪽은 그냥 있는데, 다른 쪽 풀만 뜯어먹은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니까 좋은 쪽 풀을 향한 눈이 먼 것이라고 짐작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둘째는 "폐하 저는 낙타가 이가 하나 빠지고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새김질하면서 이가 없는 빈틈으로만 빠져나올만한 크기의 씹은 풀 덩어리를 많이 보았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셋째는 "저는 잃어버린 낙타가 절름발이라고 추측했습니다. 왜냐하면 3개 발자국은 선명하지만 나머지 한 발자국은 질질 끌린 모양이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보지도 못한 낙타를 상세히 설명한 삼 형제의 총명함에 탄복한 황제는 큰 은전을 베풀었다. '우연'히 낙타를 잃어버린 사람을 만나게 되고, 이것이 뛰어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이 이야기로부터 '세렌디피티'라는 말이 유래되었다. 세렌디피티 뜻이 우연히 찾아온 행운과 같은 운명이라면 반대에 해당하는 단어도 있다. 차라리 모르는 것이 좋았을 법한 뜻밖의 불행을 '젬블라니티(Zemblanity)'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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