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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의 눈빛 4. Listening Mastery. 소의 눈빛 4Listening Mastery 눈빛만 봐도 척 알아먹는다? ‘듣기의 8단계 (The 8 Stages of Listening)’와 ‘경청의 기술 10가지(The Art of Listening)’란 자료를 만들어 올린 적이 있다. 사람과 사람이 의사소통을 하는데 언어표현이 차지하는 비중은 7% 정도에 불과하다. 억양, 음성이 38%, 비언어적 표현이 오히려 55%를 차지한다. 사람들이 정보를 인식하는 것도 청각은 불과 20%고 시각이 60%, 촉각 15%, 후각 3%, 미각이 2%이다. 사람이 듣는 것은 귀, 고막이 모두가 아니다. 골밀도 전화기는 청각 장애자들이 뼈로 듣는 장치다. 최고급 보청기를 귀에 달아도 듣지 못한다는 이치가 바로 이런 점이다. 음량이 큰 스피커를 사용해도 무시(Igno..
소의 눈빛 3. Tears Tell. 소의 눈빛 3Tears Tell어른이 봐도 아이가 봐도 소의 눈은 같다. 소와 같은 모양새로 살려고 애를 써도 참 어렵다. 나이가 들면서 속에서 북받치는 말들이 점점 늘어나고 결국 참다가 단번에 내뱉고 만다. 경북 부림초등 6학년이었던 조동연의 란 시가 있었다. (출처: '엄마의 런닝구', 한국글쓰기연구회)"소가 차에 올라가지 않아서소장수 아저씨가 '이라'하며꼬리를 감아 미신다.엄마소는 새끼 놔 두고는안 올라간다며 눈을 꼭 감고뒤로 버틴다.소장수는 새끼를 풀어 와서차에 실었다.새끼가 올라가니엄마소도 올라갔다.그런데 그만 새끼소도내려오지 않는다.발을 묶어 내릴려고 해도목을 맨 줄을 당겨도엄마소 옆으로만자꾸자꾸 파고 들어간다.결국 엄마소는 새끼만 보며울고 간다."
소의 눈빛 2. Your Eyes Tell. 소의 눈빛 2Your Eyes Tell 소와 말(言)소에 관한 시 중 2005년 발표된 김기택 시인의 '소'도 좋다. 눈 속에 온갖 잡다한 말은 다 가두어 두고 껌벅거리는 소에 관한 시였다. 내 눈은 소같이 크지가 않지만 소와 같은 모습으로 살아가야지 마음을 먹게 했었다. 'Your Eyes Tell'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으로 영화 OST에 참여한 곡으로 한국 영화 '오직 그대만'을 리메이크한 일본 영화 '너의 눈동자가 묻고 있다'의 주제가공전의 히트를 쳤다. 작사는 일본어로 되어 한국말로 번안이 되었다. 제목을 직역하면 "당신의 눈빛이 말해줘요"다. 소의 눈빛이 그렇다. "소의 커다란 눈은 무언가 말하고 있는 듯한데나에겐 알아들을 수 있는 귀가 없다.소가 가진 말은 다 눈에 들어 있는 것 같다. 말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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