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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속과 서행. Deceleration & Slow Down. 감속과 서행Deceleration & Slow Down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 "생각만 있고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아인슈타인)". 가끔 멈추면 비로소 보이고 들리기도 한다. 그러나 할까 말까 망서리거나 지나치게 생각하느라 행동을 머뭇거리면 변화를 바랄 수는 없다. 무기력증으로 변한다. 그렇다고 현대인의 조급증은 답이 아니다. 자신만 뒤처지거나 소외된 것 같은 두려움(FOMO, Fear Of Missing Out)은 일련의 병적 증후군(Syndrome)이다. 한정판 오프런은 과한 욕심이다. 기록을 단축하고 동식물 식재료 성장도 인위적으로 재촉한다. 인공 지능의 무서운 발전 속도에 경악한다. 전력이 모자라 지구촌 불 꺼지게 생겼다. 1996년 설립된 '롱 나우(Long Now) 재..
좋은 조상 되기 6. Future Library. 좋은 조상 되기 6     Future Library미래 도서관예술가 케이티 패터슨(Katie Paterson)의 '미래 도서관(Future Library)'은 세기의 걸작이 될 것이다. 노르웨이 숲에 천 그루의 묘목을 심고 그 나무가 다 자라면 그것으로 책을 인쇄하여 출판하는 프로젝트다. 이 작업은 속도가 흥미롭다. 나무가 다 자라야 글을 인쇄할 수 있기 때문에, 작업의 완성을 100년 뒤인 2114년으로 잡았다. '종자의 방주'라는 노르웨이 '스발바르 국제 종자 저장고(Svalbard Global Seed Vault)'는 심지어 훨씬 더 멀리 내다본다. 수백만 개의 식물 씨앗들을 북극에 있는 파괴 불가능한 바위 벙커에 저장한다. 1,000년 동안 끄떡없도록 설계되었다. 천년 단위의 구상과 계획 수립이..
좋은 조상되기 5. Rebel. 좋은 조상되기 5     Rebel 반항자들인류의 공통된 조상으로부터 놀라운 유산을 물려받았다. 농업 혁명, 의학적 발견, 도시 등. 그러나 파괴적인 것도 물려받았다. 노예, 식민지론, 인종차별. 현재 해결해야만 하는 뿌리 깊은 불평등도 있다. 경제적 유산으로는 화석 원료와 무한 성장에 집착하는 구조도 이어받았다. 그래서 개혁이 필요하다. 최근 10년 세계적인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미래를 식민지 삼아 착취하는 걸 멈추고 시간에 대한 인식을 더 멀리까지 확장하려는 선구자들이 등장했다. 물론 아직은 움직임이 자잘하고 선구자들의 명확한 이름조차 없다. '좋은 조상 되기 클럽'은 호주 철학자 로만 크르즈나릭(Roman Krznaric)의 저서에서 밝힌 '장기 사고의 6가지 동인'에 직접 영감을 받아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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