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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 등산 이야기 가야산은 충청남도립 공원으로서, 예산과 서산에 걸쳐있는 가야봉(678m)을 최고봉으로 우측능선을 따라 석문봉, 옥양봉으로 이어지는 덕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완주시 까지 약 15km 를 산행하는 코스로서, 처음 주차장에 승용차를 주차하고 마을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동네 윗쪽에 조그만 저수지가 나오는데, 깨끗하고 청정지역을 알려주는 맑은물을 볼수가 있습니다. 저수지 둑을 건너 2.5Km 정도 올라가니 정상을 향하는 표지판에 가야봉 1.29km 를 알려줍니다. 여기서 부터 가파른 산을 오르다 보니 중턱에 물이얼어 그렇듯한 모습을 연출하며, 조금 더 올라 산 중턱에 접어드니 어디에선가 고양이가 나와 반겨주며 정상까지 안내를 해 주는군요.^^* 그런데 정작 그 고양이에게 나누어줄 간식이 없어 ..
세대의 분화와 불평등의 출현 이제까지 1930년대 출생 세대를 마치 하나의 정체성을 공유한 집단처럼 묘사 해 왔다. 모든 세대가 그렇고 모든 세대론이 그렇듯이 세대라는 표현을 쓰는 순간 당연하게도 그 내부의 변이는 가려진다. 이것이 (계급론자들이 이야기 하는, 계급의 중요성을 가리는)착시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세대가 가장 강력한 정체성인것도 아니다. 세대는 정체성을 분류하는 중요한 기준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산업화 세대 내부에는 엄청난 불평등이 존재한다. 벼농사 체제의 기억과 기술을 몸과 마음에 각인한 채 상경한 첫 세대라고 했을때 이야기 되지 않은 것은 이들이 농촌의 신분적위계 또한 지닌채로 상경 했다는 점이다. 이들이 농촌 사회에서 몸과 마음에 품고 상경한 신분적 위계표시는 두가지다. 하나는 반상제의 기억이고 다른 하나는..
세대의 축복, 세대의 불안 1930년대 출생 세대는 생존의 세대라고 이름 붙일만 하다. 이는 근래 사회과학계와 언론에서 청년세대의 신자유주의적 경쟁 문화를 개념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생존주의와는 당연히 다른 것이다. 저는 1930년대생들에게 생존은 주위와 접합될 수 있는 것이 아닌, 그야말로 종의 보존 본능에 가까운 생태학적인 것이었다고 본다. 극한 굶주림의 상황에서 생존과 더 나은 삶의 조건을 추구하는 이 세대의 전략적 사고와 단호함은 수백 수천년 익숙하게 뿌리 내렸던 농촌의 삶과 자산(벼농사 체제의 땅과 기술)을 버리고, 산업화의 물결을 타고 도시로의 대이주를 감행하도록 이끌었다. 이들은 60년대와 70년대를 걸쳐 전기, 상하수도, 홍수방제와 같은 기본적인 도시정비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던 서울과 인천, 부산의 산동네와 공단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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