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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 이야기 옥천지역에서 사람이 살았을 가능성은 여러 곳에서 수집되는 구석기유물에서 알 수 있는데, 특히 이곳에 농경을 바탕으로 한 정착생활을 시작하였다는 증거는 대천리에서 발굴된 신석기시대(新石器時代 : 기원전 6000년~기원전 1000년)의 집터에서 알 수 있다. 비록 1기만 찾아졌지만 집터는 길이 950cm, 너비 510cm의 장방형으로 출입구 쪽은 취사나 난방을 위한 작업공간과 거실공간, 안쪽은 곡물을 가공 또는 갈무리하는 공간으로 구별하였는데 시기는 기원전 3500~3000년에 해당하며, 집터의 바닥에서 벼껍질, 쌀알, 보리, 밀, 조, 삼씨, 도토리 등이 출토되어 당시의 먹거리나 생활모습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청동기시대(靑銅器時代 : 기원전 1000년~기원 전후)는 간돌칼[磨製石劍], 돌화살촉[磨製石..
노동시장 지위와 세대간 불평등 앞의 물음에 답하기 위해 나는 세가지 테스트를 시행해 본다. 첫번째 테스트는, 상층 노동시장에 386세대가 얼마큼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지를 보는 것 이다. 이들은 과연 다른 세대에 비해과대대표 되어 있는가. 내가 기술한 대로 위세대와 아랫 세대가 금융위기 와중 조직에서 퇴출되고 혹은 입직에 실패하는 동안 이들은 조직 내,외부에 구축해 놓은 강고한 네트워크와 함께 더 많이 생존했는가. 두번째 이들이 각 노동시장 지위 안에서 다른 세대에 비해 더 오래 생존했는지를 보는것이다. 이들의 조직내 근속연수는 다른 출생 세대들에 비해 편균적으로 더 긴가. 이에 기반하여 이들은 상대적으로 연공제의 혜택을 더 받고 있는가. 셋째 이들이 여타 세대에 비해 더 높은소득을 벌어들이고 있는지를 보는 것이다. 386세대는 임금,..
노동시장 지위에 따른 임금 불평등 확대 지난 20년 동안 한국의 노동시장은 급격한 구조변동을 격었다. 첫번째로 대기업들이 세계화의 물결을 타고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상층 임금 노동자들에 대한 지불능력이 극적으로 신장 되었다. 최상위 대기업과 금융권의 CEO 및 핵심 노동자들의 연봉은 억 단위를 넘어선지 오래이며, 이로인한 불평등의 증대는 더 이상 뉴스거리조차 되지 못한다. 두번째는 세계화와 더불어 시장이 급속도로 통합되면서, 이에 적응하고자 기업들이 도입해온 노동유연화 기재가 일반화 되었다는 점이다. 이러한 유연화 기제는 기업의 생산공정 및 인사제도를 포함해 노동법 및 노동시장 제도 일반을 유연화했다. 특히 1997~1998년 부터 2005~2006년 노사정 협의를 통해 도입, 정착된 정리해고제와 파견제는 비정규직을 극적으로 확대 시키며..
1997년과 위계의 그물, 네트워크 권력의 심화, 확장 학계에서는 1997년부터 시작된 세계화의 충격을 구별하기 위해 97년 체계라는 표현을 쓴다. 세계화와 더불어 신자유주의가 한국사회를 재구조화 하기 시작했다고 보고, 그에 따른 기업의 인사 및 생산 시스탬과 노동시장 제도의 변화, 분배구조의 악화 현상등을 자본과 노동의 대결 이라는 구도에서 파악한다. 우리는 시각을 달리 해야 할 필요가 있다. 97년 체계라는 것이 존재한다면, 신자유주의적 제도의 일반화 라기보다는 네트워크 위계의 완성이 그 근본적인 특징 이라고 본다. 자유주의적 제도가 깔린것이 아니라, 자우주의적 경쟁에 맞서기 위해 더 강고한 위계구조를 구축한 것이 97년 체계의 특징인 것 이다. 세계화는 밖으로 부터의 충격으로 볼 수도 있다. 실제로 한국의 대기업들은 90년대에 들어서 부터 생산 및 판매..
위계, 연공, 세대교체의 정치학 동아시아적 맥락에서 1987~1997년의 정치는 세대교체의 정치학이다. 유교 사회는 나이와 연공으로 명령 계통상의 위계구조를 만든다. 10대에서 30대 까지는 조직의 바닥과 중간 사이에서 헤매는 시기이다. 여기서 눈에 뛰는 능력을 발휘한 40대에게 자신의 팀을 이끌 기회가 주어지고, 살아남은 자 들에게는 50대에 이르러서야 참모의 기회를, 50대 후반에서 60대 초반에는 조직의 수장이 될 기회를 준다. 마지막으로 조직 최 상부의 지도자급 인사들은 때 되면 물러나 준다. 이 피라미드는 위로 올라갈수록 자릿수가 줄어들지만, 위로 올라갈 기회가 공평하다면 아래의 다수는 이 지배구조를 받아들인다. 나에게도 매번, 매 단계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그 확률이 맨 아래와 맨 위를 비교하면 대단히 작지만, 매 단계별로..
386세대는 어떻게 새로운 불평등 구조를 탄생 시켰는가 산업화 세대가 자유민주주의의 이름으로 파시즘적 통치와 통제를 일삼았다면, 386세대는 실질적, 절차적 의미의 자유민주주의를 이 땅에 도입한 첫 세대이다. 자유주의는 비로소 민주주의를 만난 것 이다. 자유주의가 파시즘과 결별하고 민주주의를 만나게 되기까지 이 세대가 흘린 피와 눈물에 대해 다른 모든 세대는 경의를 표 할 만 하다. 하지만 이제 평가의 시간이다. 내용의 서두에서 던졌던 물음에 일부라도 답 할때 이다. 왜 우리는 386세대와 함께 그들의 리더들을 따라 30여년에 이르는 민주화 여정을 거쳤음에도 우리의 아이들과 청년들은 더 끔찍한 입시지옥과 취업 전쟁에서 살아남으려 발버둥 치고 있는가. 왜 민주주의는 공고화 되었는데 우리사회의 위계구조는 더 잔인한 계층화와 찯취의 기제들을 발달시켜 왔는가. 왜 ..
세대별 정치권력의 분포 산업화 세대들의 리더들이 권위주의 체재를 통해소수만이 권력을 독점하고 향유하며 붕균등 하고 불공정한 원리에 의해 경제적 부를 축적하고 분배 해 왔다며느 386세대의 리더들은 어떻게 권력을 분배하고 있는가. 달리 표현하면 산업화 세대에서 386세대로 세대의 헤게모니가 교체되면서, 권력의 분포는 연령대 별로 어떻게 재구성 되었는가. 이러한 권력분배의 문제는 한국사회의 모든 거대 조직에 해당되지만, 일단 자료접근이 용이한최 상위 권력조직이자 선출직 기관인 국회만 흝어보자. (그림1-7)은1996년 부터 2016년에 이르는 기간동안 국회의원 선거에서 세대별 후보자 분포를 보여준다. 이 그림은 지난 20년 동안 386세대가 어떻게 산업화 세대를 대체했고, 그 주변세대를 압도하며 정치권력을 장악해 왔는지를 간명하게..
혁명의 배신, 권력의 속성 연공서열에 따른 정치 구조에서 반란의 씨앗은 리더 세대의 바로 아래에서 형성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권력 재취를 위한 욘합에서 권력에 대한 약속은 공유될 수 있지만, 권력 그 자체는 나누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균열은 리더 세대의 약속위반에서 생겨난다. 인류 역사를 통틀어도 스스로 권력을 내려놓은 겨우는 드물다. 인류는 권력을 쟁취하고 유지하기 위해 반대 세력은 물론, 내부의 경쟁 세력 또한 잔인하게 숙청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반란의 권력을 재취한 그룹이 자신들의 계보 위주로 권력을 재생산 함에 따라, 권력쟁취 연합과 그 지지자 그룹들과의 연대 구조가 와해 되면서 시작된다. 다시 말해 권력쟁취 연합에서 가장 중요한 허리 역할을 한, 리더세대의 바로 아랫세대에서 반란의 씨앗은 잉태된다..
세대교체에 성공한 386세대 세대의 프리즘으로 한국의 정치구조를 들여다 보면, 30년 주기로 권력 교체가 반복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 소 세대(10년 다위로 끊을때)가 리더 세대로 나서면, 그 아래 두 소세대 정도가 하부 지지구조를 이룬다. 1930년대 생 들이 리더 세대로 떠 오르자, 1940년대와 1950년대 초반출생 세대가 아래에서 그들을 떠받치며 산업화를 목표로 한 대 세대가 만들어졌다. 한 세대가 집합적인 정체성을 갖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대 가치를 제공하는 바로 윗세대의 카리스마적 신도자 들을 필요로 한다. 1930년대 출생 세대에게는 박정희와 삼김이 정치 지도자로서, 재벌가의 1세대들이 경제 지도자로서 그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이 1920년대 출생(박정희는 1917년생, 3김은 모두 1920년대 후반 출생)지..
386세대의 시민사회 변화와 변질 민주주의를 기치로 내 걸었다는 점 에서, 386세대는 과거의 배제된 사대부층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민주주의의 원리를 채화한 집단이란 의미가 아니라, 민주주의의 게임원리에 맞춰 권력투쟁을 하는 집단이자 세력이란 의미이다. 니 세대는 절차주의자 들이란 점에서 형식적 민주주의자들이며, 제도 변화를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집단적 믿음을 공유한 세대란 점에서 동아시아 최초의 절차적 제도주의자 들이다. 민주주의의 이념이 지역을 뛰어넘는 원리로 부상 했다는 것은 나름 큰 의미를 갖는다. 민주주의를 이뤄내기 위해서 이 세대는 경상도와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 및 이북5도로 나뉘어 반목해 왔던 산업화 세대의 지연, 촌락중심 네트워크를 이념으로 가로질렀다. 젊은시절의 혁명주의는 탈색됬지만, 이들의 민주주의의 이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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